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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원로 배우 권병길 별세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두만에게

조용구의 파상풍 진단을 내리는

전문의로 출연했던 원로 배우

권병길 씨가 향년 77세 나이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고인은 1968년 연극 "불모지"로

데뷔해 50년간 연극계에서

꾸준하게 활동을 해 왔었는데

"돈키호테" "햄릿"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공룡선생"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였죠

2020년에는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배우의 길을 걸어온 고인의 인생과

연극 영화의 문화유산을 음악이 있는

모노 뮤직드라마로 공연을 했습니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고인은

"한 줄기 빛을 보고 따라간 곳이

극장이었고 그 빛 속에서 춤추고

절규하고 노래하는 광대들을

황홀하게 바라보며 그들 속으로

빠져든 것이 인생의 시발점이라며

늘 초심의 순수한 꿈을 잃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고 살고 있다고 밝히며

관객들과의 추억을 나누고 싶어서

회고록을 발간하기도 했었습니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2층 2호 발인은 14일 오전 7시

장지는 서울 양재 공원 추모식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